갑오년 전보국 주사 윤해준은 같은 육백 석을 서로 다른 곳으로 보내라는 세 장의 명령을 받는다. 빈칸 하나를 채우는 선택이 군영과 하역꾼의 생존을 가르는 가운데, 명령을 옮기던 사람이 기록과 보급의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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